유방통증의 원인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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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통증의 원인과 치료
  • 이재창
  • 승인 2015.01.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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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창 유바외과의원 원장
유방통은 유방클리닉을 방문하는 여성의 가장 흔한 증상 가운데 하나로 여성의 약 70% 이상에서 유방의 통증을 경험하게 되고 이 중 일부는 극심한 통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유방의 통증을 경험하면 혹시나 유방암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으로 병원을 방문하지만 대부분 정상적 생리현상의 일부로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월경과 관련된 주기적인 유방통은 별 문제가 없지만 생리와 관계없이 생기는 비 주기적 유방통이 있거나 통증의 위치가 한 부분에 지속적으로 국한된 경우라면 유방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통증같은 증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이런 국소적인 유방통이 주요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유방통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유방 초음파등을 통해 종양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방통증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바로 여성호르몬이다. 주기적으로 생리때 생기는 통증이 바로 그러한 경우이며 그 외에도 유방의 낭종, 섬유선종, 유관 확장증, 유방염, 늑골연골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커피나 콜라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스트레스, 고지방 식이는 호르몬에 의한 유방통증을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유방통이 있다면 일단 이런 것들을 피해야 하고, 식이요법이나 달맞이꽃 종자유를 복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유방초음파를 통해 유방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해 통증이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심리적 안정을 갖게 되면 통증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런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6개월이상 지속되는 통증은 그 원인이 종양과 같은 기질적 문제라면 수술적 제거를 통한 치료를 고려해야하고 호르몬과 같은 내분비적 문제라면 약물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가 있다.

최근에는 수술적 치료도 절개와 흉터가 없는 방법이 동원되고 약물치료도 거의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유방통증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으며 비주기적인 국한된 통증이 있다면 유방전문의와의 상담과 진찰을 받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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