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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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 조영직
  • 승인 2013.1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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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직 의정부 속편한내과 원장


두통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일생에 1-2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심지어 60-70%이상의 사람들이 일년에 한번 이상 두통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는 보고도 있다.

사람들은 머리가 아프면 일단 뇌종양,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두통은 수많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의 하나이고,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일차성 두통은 대부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치료된다.

심한 두통이 새롭게 갑자기 시작될때, 두통이 수일,수주이상에 걸쳐 점진적으로 심해질때, 운동,성교,기침,긴장,용변후 두통이 발생할 때, 4-50대이후에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되거나 발열,구토,의식이상,행동이상,운동이상,감각이상 등과 같이 동반되었을때는 두개골 내외부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가 필요하다.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등의 원인이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가벼운 두통은 간단한 진통제로 호전되고, 원인이 해결되면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편두통이나 군발성두통은 그에 따른 치료제를 처방받아 먹는 것이 좋다. 두통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뇌로 가는 혈류와 산소량을 충분히 늘리고, 긴장을 풀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체내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해주어 두통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은 특히 목주위 근육 경직에 의한 경추성 두통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다한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될수 있고, 소량의 카페인은 두통의 완화에 도움이 될수있으나 만성적인 카페인의 복용은 진통제 과용에 의한 두통, 만성적인 두통, 및 중독 등으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음주와 흡연, 합성조미료의 섭취도 두통의 원인이 될수있으므로 과다한 섭취는 피하도록 한다. 두통을 가볍게 여기고 진통제를 남용하지말고, 정확한 진료 및 검사를 통해 알맞은 치료를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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